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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이론의 개념적 모형-게슈탈트 미술치료(1)

정보의 신(新)/아동심리학

by 삼신러브유 2022. 7. 1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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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슈탈트 심리학

 게슈탈트는 전체, 형상, 형태, 모습 등의 뜻을 지닌 독일어로,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개체는 대상을 지각할 때 그것들을 산만한 부분들의 집합이 아니라 하나의 의미 있는 전체 즉, '게슈탈트'로 만들어 지각한다고 말한다. 
  게슈탈트 치료는 독일 출생의 유대계 정신과 의사 프리츠 펄스에 의해 창안된 심리치료이다. 퍼올 수는 베를린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성장하였으며 28세에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골드 슈타인의 유기체 이론과 스마트의 생태학 이론을 토대로 개체와 환경을 하나의 전체적인 통합체로 보는 새로운 시각을 확립하기 시작했다. 1942년에는 프로이트의 공격 본능 이론을 비판하는 새로운 이론을 개발하여 ‘자아, 배고픔, 공격’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1950년에는 ‘알아차림’에 관한 이론을 정립하는 한편, 처음으로 ‘게슈탈트 치료’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그리고 1951년에는 헤파린, 굿맨 등과 공저로 ‘게슈탈트 치료’라는 책을 펴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정신 분석이 점차 퇴조하기 시작했으며, 때를 맞추어 유럽으로부터 실존주의 정신 의학 사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때 게슈탈트 치료도 점차 학계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실존주의 정신의학도 지나치게 복잡한 개념과 언어적 사변 때문에 실망을 가져다주었지만, 게슈탈트 치료는 많은 관심을 끌면서 소위 제삼세력 운동이라고 불리는 인본주의 심리학의 흐름을 주도하게 되었다. 퍼올 수가 1970년에 77세의 나이로 죽었을 때, 게슈탈트 치료는 구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치료법의 하나로 발전해 있었다.  

* 게슈탈트 법칙

(1) 근접 법칙 :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이 통합되며 무리를 형성한다.
(2) 유사성의 법칙 : 다른 자극이 있을 때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면 동종의 것이 합쳐져 지각된다.
(3) 폐합의 법칙 : 서로 폐합(하나의 면을 서로 둘러싼 것)된 것은 폐합되지 않는 것보다도 합쳐지기 쉽다.
(4) 좋은 형태의 법칙 : 단순하고 규칙적인 좌우 대칭적인 같은 폭을 갖는 형태는 그렇지 않은 형태보다도 통합되는 경향이 있다.
(5) 매끄러운 경과 혹은 곡선의 법칙: 많은 연속의 가능성이 있을 때 매끄러운 경과 혹은 곡선이 생기도록 정리된다.
(6) 나머지 부재의 법칙 : 나머지가 생기는 경우와 나머지가 생기지 않는 경우가 있을 때 나머지가 생기지 않도록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7) 공동운명의 법칙 : 운명을 함께하는 것, 함께 변화하고 함께 일하는 것은 하나로 통합 정리되는 경향이 있다.
(8) 객관적 태도의 법칙 : 자극의 계열이 계기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 그 과정에서 일정한 합침을 생기게 하는 자극 배치는 다른 계열의 경고 속에서는 합침을 낳는다.
(9) 경험의 법칙 : 어떤 합쳐진 것을 다시 경험하면 그것이 그중 다른 것과 함께 주어졌을 때 그 합침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2. 게슈탈트 치료의 기본개념

 게슈탈트 치료의 목표는 인격에 통합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즉 사람들이 자신의 인격 개개의 단편적 부분을 자각하고 그것들을 인정하며 모두를 자신의 것으로서, 하나의 인격 전체로서 통합하는 것을 도와준다. 게슈탈트 치료의 기본적 입장은 ‘지금, 여기’이며 ‘현재’, ‘경험’, ‘자각’(의식), ‘현실’을 강조하고 있다. 게슈탈트 치료는 정신분석학의 영향을 받았으며-실존주의 영향을 받았다. 

(1) 인간관
 인간 본성에 대한 게슈탈트 치료의 입장은 실존주의 철학과 현상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각은 학대, 개인 책임의 수용, 인격의 통합 그리고 자각을 방해하는 방법을 경험하는 등의 개념을 강조한다. 치료의 접근을 자각의 회복과 자아 속의 양극성과 분열을 통합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치료의 목적은 분석이 아니라 통합에 있고, 클라이언트가 개인적 성장을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해질 때까지 단계적으로 이 방법을 계속한다.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개개인이 책임을 질 수 있고 통합된 인간으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발달과정에서 일어나는 어떤 문제들 때문에 그 문제를 피할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고 그로 인해 그 개인 성장에 있어 곤경을 빠지게 되면 이 치료에서는 필요한 개입과 도전으로서 개인이 통합과 성장을 해나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자각을 얻도록 돕는다.

(2) 전경과 배경 

우리가 어떤 대상을 지각할 때 관심 있는 부분은 지각의 중심 부분으로 떠오르고, 나머지는 배경으로 물러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이처럼 관심의 초점이 되는 부분을 전경(도형)이라 하고, 관심 밖으로 물러나는 부분을 배경이라고 한다.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개체가 게슈탈트를 형성하여 지각하는 것도 전경과 배경의 관계로 설명한다. 따라서 '게슈탈트를 형성한다'는 말은 '개체가 어느 한순간에 가장 중요한 욕구나 감정을 지각하여 전경으로 떠올린다'는 뜻이다. 
건강한 개체는 매 순간 자신에게 중요한 게슈탈트를 선명하고 강하게 형성하여 전경으로 떠올릴 수 있는데 반해, 그렇지 못한 개체는 전경을 배경으로부터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어떤 특정한 욕구나 감정을 다른 것보다 강하게 지각하지 못하며,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몰라 행동이 불분명하고 매사에 의사결정을 잘하지 못한다(Inker, 1977). 
개체가 전경으로 떠올렸던 게슈탈트를 해소하고 나면 그것은 배경으로 물러나고, 다시 새로운 게슈탈트가 형성되어 전경으로 떠오르려는데 그것도 해소되어 배경으로 물러나는 과정을 되풀이하는 유기체의 순환과정을 '게슈탈트의 형성과 해소' 혹은 '전경과 배경의 교체'라 한다. 

(3)「지금」의 원칙
 “과거는 지나가 버린 것이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는다. ‘지금‘이외에 존재는 없다”고 필증은 말하며 ’지금‘의 존재를 강조했다. 치료 장면은 모두 ‘현재’의 자신과 치료자에 직면하도록 세팅되었다.

(4) 미해결 과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것,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었던 것이 언제까지나 마음에 걸리는 경우를 말한다(원망, 분노, 증오, 고통, 불안, 죄의식 같은 억압된 감정으로 나타남). 

(5) 회피
 미해결 과제에 관련된 하나의 개념. 미해결 과제에 직면하거나 미해결 상황과 연관된 불안정한 정서의 경험으로부터 그들 자신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이 사용하는 수단과 관련되어 있다. 

(6) 의식훈련
 자신의 속에 있는 또는 어렴풋이 진행하고 있는 심리적ㆍ구체적 사실을 깨닫고 의식화하는 훈련이다.

(7) 게슈탈트 치료자의 역할
 진정한 성장은 좌절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여 내담자의 자립적인 태도나 행동은 격려하고 지지해 주되, 의존적인 태도나 회피행동은 좌절시켜야 한다(Perls, 1969). 즉 내담자의 실존적인 만남을 중시하므로 내담자가 체험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자각하게 하는 것을 돕고, 치료자는 그 순간에 어울리는 실험 절차를 제공하여 내담자가 신체와 마음이 일치되는 성숙한 인간으로 되는 것을 도와주는 연출가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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